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해운대백병원 황윤호 원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정회대 사무국장.
[일요신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4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교육청 2층 전략회의실에서 장기입원 환아의 치료와 학업 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해운대백병원 황윤호 원장,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 정회대 사무국장을 비롯,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학교 설치로 장기간 투병 중인 학생들의 학업이 계속돼 배움에 소외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윤호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증가로 병원학교 설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교육청과 협회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병원학교는 장기간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병원 속의 배움터’를 통해 치료와 학업을 병행, 치료 후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곳을 말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에 총 3개교가 설치, 운영 중이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병원학교는 1학급으로 본관 7층 소아병동과 같은 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배화학교에서 병원학교장과 담당교사를 파견해 학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설치비 및 운영비는 병원, 교육청, 소아암협회에서 공동으로 부담키로 했다.
개교식은 오는 3월 5일 오전 11시 해운대백병원 7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