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의왕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승민(가명)학생은 영어에 흥미가 많다. 하지만 소리 내어 단어를 외울 때 마다 중간에 복부를 실룩이는 틱 증상으로 인해 단어 하나를 매끄럽게 읽는 게 불편할 정도다.
틱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말하는데 크게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뉜다. 근육틱은 소리의 동반 없이 눈을 깜빡이거나 복부를 실룩거리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 주로 근육의 비정상적인 움직임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음성틱은 그르렁거리거나 목청을 가다듬는 듯한 소리를 내고 때로는 헛기침이나 동물이 짖는 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주로 흉곽이나 복강, 횡격막을 수축하면서 소리를 내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작된 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중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 진행 시에는 틱 증상 외에도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보이는 큰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 등으로 인해 심리적 위축은 물론 불안이나 우울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중고등학교 때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은 “만성 틱장애나 뚜렛 장애로 인해 중고등학교까지 증상이 계속돼 내원한 학생들은 실제 틱증상의 불편함과 더불어 집중력 저하를 많이 호소하지만 치료를 받고 틱증상이 좋아지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보다 훨씬 집중하기가 수월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틱이나 뚜렛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성적이 계속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저하된다면 먼저 틱을 치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도움말: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