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진행된 <설맞이 떡매치기 한마당> 이벤트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부산본점은 6일과 7일 이틀간 지하 1층 트레비광장(오후 2시~5시)에서 전통놀이 미션을 정해진 시간 내 성공하는 고객에게 추석 선물을 제공하는 ‘전통놀이 타임어택(Time Attack)’을 진행한다.
6일 오전 11시에는 찐 찹쌀을 참여고객과 함께 떡메를 쳐서 전통방식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후 만들어진 인절미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500인분)이다.
또 광복점은 6일 아쿠아분수 앞(오후1시부터 소진 시까지)에서 당일 구매고객 대상으로 룰렛을 이용한 ‘福 잡기 이벤트(경품: 시네마이용권, 상품권 등/선착순 100명)’를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11층 옥상공원에서는 팽이,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0층 문화홀에서 사전 참여 신청(2.6~12, 문화홀데스크/총 15개팀)을 한 가족을 대상으로 노래경연을 진행하는 ‘광복 패밀리 가요제’를 실시해 흥겨운 명절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동래점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1층 남문 광장(오후 2시~6시)에서 방문고객 대상으로 ‘대형 제기(Size: 21cm)’를 활용해 실력을 겨루는 ‘제기차기 슈퍼 히어로’를 진행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1층 정문 엘리베이터홀(오전 11시부터 폐점 시까지)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즐거운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마련한다.
부산본점은 6일부터 명절행사가 종료되는 18일까지 13일간, 평소 고객 안전을 책임지고 있어 다소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를 풍기는 ‘보안요원’과 상시 많은 고객을 대면해야 하는 ‘안내사원’의 근무복을 한복으로 바꿔 설날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보안요원’은 개·폐점 행사시 1층 및 지하 1층 정문에서 조선시대 궁궐을 호위하는 수문장의 의상을 착용하고 수문장 교대의식을 실시(2/6~8, 3일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한다.
아울러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명절 행사 기간 내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금~일, 오후 3시 30분~)을 활용해 가족·친지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장시간 쇼핑을 하는 고객의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층마다 돌아다니며 식혜,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 나눠드는 ‘음료 웨건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설 명절이 늦어지면서 즐겁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관련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