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구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효과 등으로 11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발표한 2014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2013년 말보다 4천481명 증가한 149만2천948명으로 나타났다. <사진=광주시청사 전경>
[일요신문]광주시 인구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효과 등으로 11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발표한 2014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2013년 말보다 4천481명 증가한 149만2천94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74만551명(49.6%)이고 여자는 75만2천397명(50.4%)이며, 내국인은 147만5천884명, 외국인은 1만7천64명이다.
이 같은 광주시의 꾸준한 인구 증가세는 자동차와 금형, 가전산업 등 제조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함께, 지난해 빛가람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전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도시에서 거리가 가장 가까운 남구가 전년대비 1.7%인 3천675명 증가했고, 광산구도 전년에 비해 1.4%인 5천461명이 증가했다.
○ 자치구별 인구는 동구가 10만1833명(6.8%), 서구 31만1985명(20.9%), 남구 22만1120명(14.8%), 북구 45만1936명(30.3%), 광산구 40만6074명(27.2%)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과대 동은 광산구 수완동으로 7만7천680명이, 과소 동은 동곡동으로 2천21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3만 이상은 11개 동, 인구 4000명 이하는 7개 동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6만90명(17.6%)로 가장 많고, 30대 22만 7천820명(15.4%), 50대 21만2천836명(14.4%), 10대 20만7천671명(14.1%) 순으로 인구수가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유소년 인구는 소폭 줄고 생산가능 인구와 노인 인구는 늘어나 14세까지 유소년 인구가 16.1%인 23만7255명이다.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는 73.1%인 107만8807명,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8%인 15만 9822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300명으로 이 중 남자는 31명(10.3%)에 불과하고 269명(89.7%)이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0세 이상 노인도 3천953명으로 4천명에 다가섰다.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천507(9.7%)명 늘어난 1만 7천64명으로 중국 출신이 가장 많은 6천292명(36.9%)이고, 다음으로 베트남 출신 2천846명(16.7%), 필리핀 출신 982명(5.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시 인구는 1964년 34만3천193명에서 50년이 지나는 동안 4.3배 늘어났으며, 성비는 1990년까지 남자인구가 많다 1991년부터 역전되었고 2014년에는 여자가 1만1천846명 많게 조사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