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복, 1950 by Max Desfor, Courtesy of AP Max Desfor Collection
[일요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부터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작가(맥스 데스포)의 미공개 사진들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대구국립박물관 전시회에 이어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퓰리처상 초대 수상작품부터 2014년까지 모든 수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2010년 전시작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45점의 작품을 추가 구성 했다는 점이 새롭다.
흥남철수, 1950 by Max Desfor, Courtesy of AP Max Desfor Collection
이번 전시작품은 총 234점으로, 1942년~2014년 퓰리처상 사진부문 198점과 함께 맥스 데스포의 한국전쟁 특별전(잊혀진 전쟁) 36점으로 이루어지며, ▲Moment of Impact(충격의 순간) ▲수상작가 인터뷰 ▲퓰리처상 작가 케빈 카터의 자살 등 퓰리처상 사진에 얽힌 스토리가 담긴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각 사진에는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따라붙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연도별로 구성된 전시장을 통해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를 함께 익힐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대구문화방송과 제이콘컴퍼니 주최 및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오는 5월 16일까지 개최되며, 성인 12,000원, 중고생 10,000원, 초등유아 8,000원의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