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총회에는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건축 관련 단체장, 조직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사업계획인 ‘F.L.라이트 및 부산-시카고 도시건축전’ 등을 확정하고 조직위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카고 스카이라인.
건축거장 ‘F.L.라이트’ 와 한국 최초의 ‘시카고 특별展’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건축문화제는 2013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자매도시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부산-바로셀로나 도시건축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 도시 건축전으로 ‘부산-시카고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다.
시카고는 미국의 제2의 도시로 전시컨벤션 도시이자 미시건호 중심의 수변공간계획 등 지형적 특성도 부산과 닮아 있는 부산의 대표적 자매도시다.
특히 시카고 특별전은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며 미국 근대건축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te)’전도 아시아 최초로 기획되고 있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양 도시 간에 실질적인 도시건축교류와 협력증진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긍정적 역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15주년이 된 ‘더 특별한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 설립 15주년이 된 건축문화제는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젝트, 학술사업 등으로 시민과 만나고 건축문화발전과 공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중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는 2006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시민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횟수를 8회로 더 늘려 많은 시민과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건축대학, 바우하우스 건축체험학교 등 쉽고 재밌는 건축문화교육프로그램도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또 건축을 통한 복지실현을 위해 기획했던 HOPE 프로젝트(서민 주거역량 강화를 위한 집 지어주기 운동)도 지난해 4호~7호까지 4개의 집이 준공식을 마친 만큼 올해에도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5개동을 선정, 재건축하는 목표를 설정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문화서비스 운영기반 구축을 통해 건축투어 코스 활성화와 한손 지도책 제작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양성됐던 건축문화해설사의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도시건축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서비스 체계의 구축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