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천시가 추진할 나트륨 줄이기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다.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을 줄여야 한다는 시민·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3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장류 문화, 탕·국 문화의 오랜 식습관을 고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의 날’행사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나트륨 줄이기를 ‘인식에서 실천’으로 변화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민의 절반이 외식을 하는 현실에서 외식업소와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되는 식품의 높은 염도를 낮추지 않고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저염식을 실천하기 어려운 만큼 나트륨 저감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013년 나트륨 저감업소 212개소를 재평가해 154개소를 재지정했으며 어린이집 등 108개소를 신규로 지정했다. 또한 부대와 함께하는 나트륨 저감사업을 전개해 제7851부대 9공수여단이 참여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나트륨 저감 실천업소는 363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나트륨 저감업소 50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 기준 미달로 재지정을 받지 못한 51개소에 대해서도 나트륨 저감 실천 재도전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삼삼급식소 및 실천음식점 지정 운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급자에 대한 집중적인 선택 관리와 함께 소비자의 나트륨 저감에 대한 인식을 실천으로 변화시켜 2017년 까지 인천시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이 3900mg 이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