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212편(보잉747 기종)이 이륙한 지 3시간 20여분만에 엔진 경고 메시지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긴급 회항했다.
항공기는 4번 엔진 오일 필터에 경고 메시지가 작동했고, 안전 규정에 따라 항공기를 회항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긴급 대체편을 투입, 이날 오전 5시 48분 일본 간사이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다.
당시 이 항공기에는 22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들은 약 11시간가량 탑승 지연이 돼 보상 규정에 따라 1인당 100달러 상당의 바우처(항공기 내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권)를 지급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7월 6일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방조제에 부딪혀 3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