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처럼 맑은 강물 아래 비치는 무지개 색은 초록색,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 노란색 등 다채롭다. 이는 물속에 사는 수초인 ‘마카레니아 클라비게라’ 때문이다. 본래는 초록색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울긋불긋한 색으로 변하는 것.
‘흐르는 무지개’는 우기와 건기 사이인 7월~11월에만 볼 수 있다. 이때가 되면 이끼나 산호초와 함께 수초가 약 100㎞의 강에 걸쳐 바위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