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영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주무관
1956년 개원이후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홍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아나 싶다.
우리 원은 다른 기관과 달리 기술홍보담당부서를 두어 연구 성과를 비롯해 지도사업에 대한 성과를 보다 발 빠르게 홍보함으로써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도민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흔히 21세기는 참여와 소통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 말은 일방통행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참여와 소통을 통하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공동의 목표에 대한 초점을 극대화 하여 집중시키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우리 원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최고의 농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농업교육, 농업기술정보 및 영농상담, 병해충도감, 농산물 가격정보, 농업과학도서관 등 클릭 만 하면 무한한 유익한 농업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대민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와 소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 또한 홍보라 할 수 있다.
한 예로 농업교육 과정을 홈페이지와 보도 자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 홍보의 효과로 2009년 귀농.귀촌교육 1기 수료생이 40명에 불과했던 인원이 6년 만에 6배가 넘는 267명이 수료할 수 있었던 것도 각종 귀농정책들도 많은 작용을 했겠지만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은 우리 기술원의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 소규모 점포에 이르기 까지 홍보를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만큼 홍보의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 이기 때문이다.
홍보의 잘잘못에 따라 조직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홍보는 하지 않아도 사업을 추진하거나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홍보를 하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존엄성을 높여 자신의 존재는 물론 소속 기관의 존재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제부터 자신의 가치를 널리 알려 존재감을 높이는 홍보를 하는데 노력하자. 홍보의 값어치는 무한대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