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알콩달콩 천문마당’을 펼친다고 밝혔다.
가족행복과 과학체험을 함께 도모하는 ‘정월대보름 알콩달콩천문마당’은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하는 것은 물론, ▲천문학 특강 ▲천문교구체험 ▲달 과학영상 관람 ▲민속놀이 체험 ▲달 소원빌기 ▲천체사진전 관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름달 관측은 국립대구과학관이 보유한 10여 대의 천체망원경을 이용, 달의 지명 익히기와 함께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진행된다. 체험활동지에는 달과 관련된 과학적 지식, 달의 운동, 달 탐사 에피소드, 달과 토끼의 전설 등이 퀴즈 형태로 담겨 있다. 관측은 천문학 전공자들이 나서 지도하며, 체험이 끝난 후에는 체험활동 확인서를 제공한다.
천문학 특강에서는 2015년 UN이 정한 ‘빛의 해’를 맞아 경북대 박명구 교수가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연구하고 강의했던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상대성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쉽고 재미있는 천문학 대중강연을 펼쳐 왔다.
특히, 야광별자리 만들기, 월면등 만들기와 같은 과학교구체험 프로그램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달과 관련된 과학영상 ‘투더문’, 천체사진전도 천문학과 달 탐사에 대한 견문을 넓혀준다.
이 밖에 민속놀이체험으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널뛰기, 굴렁쇠, 투호, 엿치기 등이 펼쳐진다. 또한 가족과 본인의 소원을 적어 매다는 달님 소원 빌기를 통해 가족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우천 시 보름달 관측은 취소될 수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