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업인 불편을 덜고 봄철 영농기에 차질이 없도록 돕기 위해 매년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주 동안 순회 수리를 진행한다.
순회 수리는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등 5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하며, 봄철 사용 농기계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한다.
수리는 5대의 수리용 차량과 9명의 전문수리기사로 5개 반을 편성, 용인, 남양주, 화성, 평택, 파주, 김포, 이천, 안성, 여주, 양평 등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 값은 실비로 처리한다.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하여 수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 이전에 농기계 정비를 마쳐 영농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하여 농업인들의 자체수리 능력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기간에 수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군을 통해 순회수리 일정을 사전에 농업인들에게 홍보했다.
한편, 경기지역 주요 농기계 보유량은 모두 14만여 대로 기종별로는 경운기 3만6000여 대, 트랙터 2만8000여 대, 이앙기 1만9000여 대, 관리기 2만여 대 등이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