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알펙㈜, ㈜에이스엔지니어링간 130억 투자규모, 45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공평식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각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알펙㈜은 2009년 8월 설립한 금속조립구조물 제조업체로 석유화학플랜트설비의 핵심기기인 모듈(단품으로 제작․납품한 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Package화) 등을 생산해 연매출 685억원, 106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포항항 항만배후단지(자유무역 예정지역) 49,500㎡ 부지에 오는 12월말까지 105억원 투자해 39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1991년 5월 설립한 기업으로 부산 미음경제자유구역에서 종업원 31명으로 특수컨테이너를 생산해 연간 350억원 매출을 올리는 작지만 실속 있는 기업으로 포항항 항만배후단지(자유무역 예정지역) 10,000㎡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월말에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신규직원 60여명(여성인력 10%)을 채용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두 기업체가 생산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해외로 수출되고,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해야 하는 입지조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업무 협의하는 ‘사고초려(四顧草廬)’의 정성과, 투자기업 관계자와의 현장방문을 통해 포항항 항만배후단지(자유무역 예정지역)에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는 투자금액이 130억이지만 고용인원이450명(지역인력 최우선 고용)으로, 내실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유치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 장비사용 및 지역업체 참여, 지역의 산업인력 고용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