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해 모델과 배우, 그리고 DJ 종횡무진 질주했던 장윤주가 <하퍼스 바자> 3월호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계획과 변화 중인 서른여섯의 자신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장윤주는 모든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는 2년 전 영화 <인빅터스>와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진행했던 라디오에서 하차하면서 여유가 생기자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것.
3년 전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갔을 때 인연이 닿았던 분이 마침 오랫동안 그 지역에서 봉사중이라 함께 갈 수 있었다고 한다. 한 달여의 기간 동안 아프리카에 머문 탓에 장윤주는 생전 처음으로 피부가 새까맣게 탔다고 한다. 그렇지만 까무잡잡한 피부가 이번 화보의 콘셉트인 ‘1970년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히피’와 더 잘 어우러졌다.
이번 장윤주의 화보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빼어난 각선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한편 올해의 특별한 목표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장윤주는 당당히 “결혼”이라고 밝혔다. 모델 시절부터 장윤주를 주변에서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동료들은 평소 결혼에 닫혀 있었던 그녀가 아프리카에 다녀온 후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윤주의 인터뷰와 화보는 <바자>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