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의 외국어 자원봉사자 육성 프로그램인 ‘외국어 리더자원봉사자 학습동아리’가 7일 개강했다.
9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학습동아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8개 외국어 72개 반 1천여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구성됐다. 3월부터 경기장 현장을 중심으로 3개월 과정으로 실시된다.
조직위는 개강일인 7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동 빛고을체육관에서 ‘외국어 리더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학습동아리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동아리별 회장을 선출했다.
광주U대회 공식후원사인 SK C&C 관계자로부터 ‘동아리 밴드 활동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강연을 듣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중도포기자 없이 모두 수료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질과 외국어능력을 배양, 광주U대회에서 우리 광주의 도시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국어 학습동아리는 그동안 지역 대학에서 위탁 운영해 온 ‘외국어스쿨’을 광주U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장 등 현장에서 분야별 자원봉사 역할에 대해 원어민과 함께 회화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총 14개 분야 중 각 해당 분야에서 조직위 담당자 및 현장매니저로부터 직무교육을 듣고, 원어민 강사와 함께 매뉴얼에 따른 현장 롤 플레잉을 경험함으로써 대회기간 동안 현장 적응능력을 높이게 된다.
외국어학습동아리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리더자원봉사자’들은 3월~5월 분야별⋅언어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대회 기간 일반자원봉사자들을 이끄는 ‘롤 모델’ 역할을 하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