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싱크홀 방지 위한 하수도 관로 정밀조사에 ‘탄력’

지자체 노력으로 정밀조사에 필요한 국비 15억 원 추가 확보

[일요신문] 김해시는 최근 20년이 경과한 노후 하수관 435km에 대한 전수 조사에 필요한 국비 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도로 싱크홀 발생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도 시설 정밀 조사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김해시는 그동안 시 자체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용역비 14억 원을 마련, 활천동과 진영읍 일부 지역에 대해 노후관로 정밀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20년 이상의 하수관에 대한 전수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이번 국비지원은 평소 김맹곤 시장이 시민의 안전에 대한 강조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하수도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취약 지역에 정비가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추가로 국비를 지원받아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크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에서 대규모로 발생돼 시민안전에 큰 위협이 된 적이 있으며, 최근까지 크고 작은 싱크홀 발생으로 인명사고가 일어나는 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