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지난 해 5월 한 모임에서였는데, 당시 여럿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뒤 자연스럽게 남녀간의 사랑으로 키워갔다.
그 자리에 이요원과 친한 연예인 한두 명이 함께 있었으며 두 사람은 첫눈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졌다고 한다. 올해 스물두 살인 이요원과 나이 차가 여섯 살이 나는 박씨에게 이요원은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두 사람은 1년이 훨씬 넘는 교제기간 동안 싸움 한 번 하지 않았을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 이요원 | ||
상대남 박진우씨는 183cm의 키에 귀공자풍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요원의 매니저 구본권씨는 “워낙 운동을 좋아해 체격이 좋은 편이며 성격이 온순하다”면서 “다른 사람이 밥을 한 번 사면 본인이 네 번을 살 정도로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격이 서글서글해 이요원뿐 아니라 매니저 등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
연예인을 애인으로 둔 이유로 주변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박씨는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 이요원의 직업상 이런 저런 구설수와 소문에 휘말리기 쉬운 데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두 사람의 결혼관련소식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박씨는 프로골퍼 지망생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단지 취미로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뒤 귀국해 집안에서 운영중인 유통관련업체 몇 곳의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이 결혼과 함께 유학을 떠난다는 소식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어학연수를 같이 갈까”라며 두 사람이 의논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내용이 유학을 간다는 얘기로 와전된 것. 이와 함께 불거진 이요원의 은퇴소식 역시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현재 SBS <대망>에서 윤여진 역으로 출연중인 이요원은 “은퇴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간에 시댁에서 이요원이 연기를 계속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두 사람은 매우 불쾌해하고 있는 상황. 이요원 측은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결혼과 함께 은퇴한다는 기사는 말도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온순한 성격의 박진우씨 역시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소송을 하겠다”고 거론할 정도로 화를 냈다고 한다. 이요원은 자신의 결혼소식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이요원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작품에 충실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결혼과 관련해서는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컴퓨터, 의상 관련 CF와 함께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대망>이 은퇴 작품이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