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지난해 한양대(문화인류학과)를 7년 만에 졸업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스스로도 ‘졸업 못 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기쁘다’며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이 신문과 방송마다 나와 그녀의 유명세가 남다름을 느끼게 했다.
송윤아는 94년에 입학, 95년에 슈퍼탤런트로 연예가에 입성하자 곧 휴학과 복학을 되풀이하여 지난해 비로소 학사모를 쓰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더 정확한 사실은, 한번 제적됐다가 재입학하여 졸업하게 된 것이다.
▲ <광복절 특사>의 한 장면. | ||
몇 년 사이 학과제에서 학부제로 바뀌고 전공 과목이 달라지거나 없어지는 등 부침이 심해서 송윤아는 대체과목을 찾느라 남들보다 몇 배로 고생해야 했다. 그런 만큼 졸업 당시의 감격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송윤아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학과 사무실과 학과장실을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린 사람은 송윤아 본인이나 부모님, 오빠들이 아니라 그녀의 로드매니저. 졸업의 영광은 얼마간 매니저에게 돌려야 했을지도 모른다.
2. 오빠는 84학년도 서울대 수석입학생
송윤아 본인뿐 아니라 오빠들도 소문난 수재인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을 거다. 큰오빠는 84학년도 서울대 수석입학생이었던 것. 학력고사 수석생과 서울대 수석생은 신문을 장식하던 시절이니 아마 당시 신문을 뒤지면 송윤아의 오빠 얼굴과 부모님, 아직 어린 송윤아의 얼굴도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3. 대학 시절 별명은 에이플러스
송윤아의 대학 시절 별명은 ‘A+’.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머리도 A+란 것. 학과 수석입학생이 늘씬한 미인에 성격까지 좋다고 하여 붙은 별명이다. ‘송윤아’란 이름보다 ‘에이플러스’란 별명으로 더 통했다고 한다. 슈퍼탤런트로 등극하기 전부터 이미 에이플러스란 별명 때문에 선배들도 모두 송윤아를 알았을 정도라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