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일요신문]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비엔그룹·대선주조 명예회장)이 18일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오전 서울의 코엑스에서 열린 수상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104명의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각종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회장은 역대 상공의 날을 통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63명중 부산출신 기업인으로는 3번째 수상자다. 앞서 지난 2006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조 회장은 39년간 조선기자재산업에 종사하면서 국산화는 물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 왔다.
벽체와 천장 패널 등 세계 1위 제품이 4개이고 세계일류상품을 7개나 보유하면서 조선강국으로서의 국위선양은 물론,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그룹 산하 시원공익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교육계 문화계에 크고 작은 지원·봉사활동을 펴온 사회적 기업인으로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이후 활발한 해외시장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선도 해왔던 것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조성제 회장은 “이렇게 큰 훈장이 과분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기 그지없다. 남은 평생도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헌신할 것을 명령하는 것으로 이 상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