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실내 공기질 ‘환기가 가장 효과적’ 권장
이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가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공기질 개선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별로 서해환경과학연구소 등 외부 전문측정기관에 의뢰해 학교 실내 환경・공기질 등 16개 항목에 대한 측정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결과가 나왔다.
일부 학교가 총부유세균 등 몇 가지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2차에 걸친 재검 결과,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매년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772개 학교에 대해 실내 환경과 공기질 측정을 하고 있다. 측정항목은 실내 환경의 경우, 온도 및 습도, 소음, 조도, 환기 등 4개 항목이다.
또 공기질 점검항목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등 12개 항목이다.
도교육청은 실내 공기질과 관련, 주기적 환기가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각급 학교는 정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적절한 환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문을 계속 닫고 수업을 할 경우 이산화탄소와 총부유세균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휴일과 방학을 이용해 실내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환기를 통해 제거하는 베이크아웃(Bake-out)방법도 권장했다.
또 실내화 착용과 물청소를 통해 먼지 발생을 줄이고, 산세베리아 등 공기 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책걸상과 교육기자재, 비품을 구입할 경우, 외부에서 충분히 오염물질을 방출한 후 교실 등에 설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청정한 실내공기로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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