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영등포구.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기한이 2016년 만료됨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마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구는 2016년까지 배출량의 20%를 줄이기로 했다. 그 양은 약 1만 톤이다.
구는 강도 높은 생활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혼합배출 미수거 안내문 부착, 무단투기 집중 단속, 재활용 정거장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정책 추진과 더불어 주민의식 개선 없이는 정책의 효과를 얻기가 힘들다고 판단, ‘클린업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프로젝트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배출 관련 교육으로 청소과 직원이 강사로 나서 ▲우리가 오늘 버린 쓰레기양은? ▲생활쓰레기 감량화의 필요성 ▲환경사랑과 자원의 소중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교육 대상은 생활쓰레기를 직접 배출하는 주부, 아직 국내 환경이 낮선 이민자와 외국인, 다음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총 4회 동안 서남권글로벌센터를 찾아 외국인과 동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폐기물 감량 교육을 실시했고 중국 동포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상반기 중 4월에는 초․중․고교, 5월 여성복지센터, 6월 관내 어린이집을 찾아가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타 복지시설이나 사업장 등에서 생활폐기물 배출 관련 컨설팅이나 교육이 필요한 경우 영등포구청 청소과(02-2670-3481,3487)로 신청하면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영등포역 광장에서는 폐기물 감량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로 신청하면 함께할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민들의 참여 없이는 폐기물 감량화를 성공할 수 없다”며 “비록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자연과 후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