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해 운세는 어떨까. 일부에선 올해 그의 운이 그다지 안 좋다는 견해도 있었지만 오히려 김동규 교수는 “10년 운세가 들어와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불거진 김 위원장 아들들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암투에 상관없이 체제를 안정시켜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김 교수의 예상.
역학자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경우 새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에는 해외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도 뒤따랐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이라크의 미군도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 ‘금’의 기운을 가진 미국은 ‘화’의 기운을 지닌 중동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한미관계는 향후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