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작관계자는 “몇몇 전문 시나리오 작가를 통해서 스토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감독이나 스태프가 그때그때 만드는 수준”이라며 “비디오 영업사원이 쓴 시나리오로 제작한 영화가 뜬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비전문가의 시나리오가 더욱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이들이 ‘작품성’을 전혀 따지지 않고 보다 자극적이고 현란한 상상력을 발휘하기 때문. 여기에 보다 말초적인 장면만을 원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함께 맞아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에로비디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에로비디오가 자극적인 장면만을 추구하는 포르노를 따라가려고 하다보니 대중들은 오히려 더 노골적인 포르노를 선호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는 ‘스토리만이 에로비디오가 살아남을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에로영화 <야시장>, <성애의 여행>, <어쭈구리> 등으로 1급 시나리오 작가로 대우받는 송재범씨는 “그나마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것도 스토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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