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을 최소화위한 교통대책 마련, 1일부터 시행
김제시는 KTX 호남선 개통에 대비해 시외버스의 익산역까지 연장운행과 환승체계 구축 등 KTX 익산역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통대책을 마련,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익산터미널까지만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익산역을 경유, 1일 13회에 걸쳐 운행된다. 또 익산역에서 내려 10분 이내에 KTX 호남선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시외버스 시간을 조정했다.
시는 당초 유강리행 시내버스를 익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시외버스의 익산역 운행으로 선회했다.
운송수익 감소 등을 우려한 익산시 시내버스 업계의 반발과 잦은 정차로 인한 시간지연 등 김제~익산역간 연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김제시의 설명이다.
이밖에 한국철도공사에 KTX 김제역 무정차에 따른 익산역과의 환승체계 구축을 건의, 김제역 열차 시간 조정을 통해 김제역 출발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와 KTX 열차 간 환승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지 않아 겪게 될 김제시민의 불편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시는 근본적으로 호남선 KTX 중 일부가 김제역에 경유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시외버스 익산역 경유노선 운행으로 김제에서 익산역으로 보다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용승객이 증가할 경우 추가적으로 증회 운행해 KTX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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