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나눔봉사단과 소아암 환아들이 함께 희망나무를 심고 있는 장면.
[일요신문]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1일 봄을 맞아 혈액암으로 장기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야외 활동의 기회와 완치의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희망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희망동산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나무심기행사’와 ‘타임캡슐 봉인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나무심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남동발전이 준비한 전나무 묘목 40그루를 심으며, 어린이들과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생활을 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타임캡슐 봉인식에서는 백혈병 등 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사랑이 담긴 편지와 희망메시지를 쓴 후 이를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하며 가족의 영원한 사랑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 주최자로 참석한 남동발전 정석부 기술본부장이 1천만 원의 후원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소아암어린이 치료비로 전달했다.
정석부 기술본부장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병마와 싸워 이기고 건강을 찾길 바란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무심기는 남동발전이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행사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강태식)과 공동주최로 열고 있으며,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치료 의지를 높이고 장기간 투병생활에 따른 야외활동 기회와 즐거운 시간 제공을 위해 매년 봄 식목일을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