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려산진달래축제.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오는 18~30일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제8회 고려산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려산은 해발 436m로 3개 읍·면에 걸쳐 자리하고 있으며 강화에서도 최고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힌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 건너 북한마을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전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또한 정상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산에다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진분홍색으로 덮여 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대표적인 군락지다. 정상에 올라 발아래 펼쳐지는 광경과 탁 트인 벌판을 보는 순간 올라오는 과정의 고단함을 한번에 날려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 강화군의 아기자기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고려산진달래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고인돌광장에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엽서전 등 다양한 체험전과 아마츄어 밴드를 중심으로 버스킹 페스티벌, 먹을거리 장터 운영, 강화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등산 시 무료함을 덜어주는 꼬마 사진전도 곳곳에서 함께 펼쳐져 축제의 솔솔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으며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지친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