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유뷰녀들을 둘러싼 남자관계를 살펴보자. 사회에 발을 내딛자마자 직속대리였던 현재의 남편 상태(손현주 분)를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하며 전업주부로 들어앉은 미연은 어느 날 첫사랑 정우(김성택 분)와 재회한다. 믿음직스런 남편에게 위안을 얻지만 다시 한번 예쁜 사랑을 하고 싶은 철없는 아줌마인 그녀는 정우에게 느끼는 설렘을 떨치지 못한다. 그런데 철석같이 믿고 있던 남편 역시 유호정의 후배와 바람이 난 상태.
반면 애경은 누가 봐도 프로주부다. 모든 면에서 아내 역할을 끝내주게 하지만 실은 그만큼 바람피우는 것도 선수급. 남편과 몇 년째 성관계를 해오지 못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외간남자로부터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모두 현재의 가정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 ‘핑계’ 댈 정도로 당당하다. 그런 어느 날 모텔 엘리베이터에서 앞집여자 미연과 딱 마주치며 이후 미연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반면 수미는 남편만을 바라보고 사는 여자다. 남편 봉섭(이두일 분)이 다니던 은행에서 퇴출된 뒤 전업주부이자 셔터맨으로 전락했지만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가장. 남편과는 ‘성 격차’가 많지만 딴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남편이 수미와는 정반대의 다소곳한 상가 슈퍼마켓 채소코너 과부 은숙(이연경 분)과 바람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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