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가 잇단 ‘러브콜’에 난처해하고 있다. <옥탑방 고양이>에서 유동준 이사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배우로의 변신에 성공한 이현우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수많은 ‘연예가 여인’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
이현우는 흔히 많은 여자연예인들이 ‘흠모의 대상’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이 중 하나로 오르내린다.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꼽으라면 ‘이현우씨 같은 타입이 좋다’며 슬며시 마음을 고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실제로 이현우는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며 접근하는 연예가 여인들의 손길 때문에 난처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측근을 통해 마음을 고백하거나 소개를 부탁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이 때문에 이현우 매니저의 입장이 곤란한 일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현우의 매니저는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거나 개인적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그럴 때마다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현우는 ‘여자 아나운서들’로부터 집중적인 애정공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몇몇 여자 아나운서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현우측에게 연락을 취해왔다는 것. 그의 매니저는 “이현우씨는 여자가수나 연기자들보다는 오히려 아나운서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전화를 해서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 <옥탑방 고양이>에서 정다빈을 마음에 둔 상사 역을 맡은 이현우가 그녀에게 틈만 나면 내뱉은“식사 같이 할래요” 라는 말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명대사’로 남았다. | ||
이 같은 소문을 전해들은 이현우의 매니저는 “이현우씨가 개인적으로 그런 제안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그런 얘기를 전해들은 적은 없다”며 “평소 성격으로 보아 그 같은 제의에 응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톱여배우 A에 관해서는 이미 이현우 본인이 “나와 맞는 타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매니저는 “(이현우는) 아직 결혼계획이 없으며 만나고 있는 사람도 없다. 설사 실제 소문과 같은 일이 있었다 해도 결혼할 여자가 있어서 교제 제안에 거절한 것은 아니며 예의상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다소 무뚝뚝하고 터프해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 평소 성격도 수더분하다.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쩌면 ‘연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웠던 것인지도 모른다.
드라마에서 화려한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낸 이현우는 당분간 본업에 매진할 예정. 오는 8월23일부터 전국투어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MBC에서 내년 초 방영예정인 드라마의 ‘주연급’ 역할에 캐스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터라 ‘신인탤런트’ 이현우의 또 다른 연기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