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서초구.
[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들의 행복한 꽃 심기 실천을 위해 행복가드닝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체계적이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4월 한 달 동안 주민, 학생, 기업체 봉사자, 시민단체 회원 등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삭막한 빈 땅에 꽃을 심고 예쁜 정원을 늘려 나간다. 구는 참여자들에게 계절에 맞는 꽃의 종류와 꽃단지 디자인을 제시해주고 주민들은 직접 꽃을 심고 물을 주며 가꾸게 된다.
양재동에 소재한 (사)행복한사람들은 논현로 녹지를 직접 맡아서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이 단체는 회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낡은 시설물을 페인트칠하고 훼손된 화단을 정비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쓰레기로 방치된 자투리공간에 시민과 함께 게릴라 가드닝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제라늄 등 초화류 2만본을 식재하는 등 게릴라 정원 10개소를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행복가드닝 사업은 꽃을 매개체로 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드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지원방법도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