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권원강 위원장)와 중국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조직위원회(쟈오강 趙鋼 판공실 주임)는 4월 9일(목) 오전 11시(현지 시간)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양 축제 간 이해증진과 우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는 칭다오시가 칭다오의 대표 브랜드인 맥주를 소재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1년 8월 처음 개최하였으며, 축제기간 동안 칭다오 맥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맥주를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행사도 개최하여 매년 400여 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맥주 종주국인 독일 뮌헨의 옥포버페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칭다오 국제맥주축제가 양 도시를 대표하는 치킨·맥주 관련 축제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축제 상호 간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이해증진을 통해 양 축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양 축제의 우호협력 및 교류와 협력 촉진 △축제 개최 정보와 문화교류 등 협력강화 △상대방 축제 홍보 시 편의제공 등이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의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하여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세계적 브랜드 축제로 조기 육성하고, 문화·예술 공연단 상호 파견 등 교류 강화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원강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90만 명이 참가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같다”며 “이번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와 업무협약으로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이 든든하고, 굳건한 우정을 통해 두 축제의 명성이 세계에 퍼져 세계의 대표 축제로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와 함께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는 업무협약 체결 후에는 칭다오 현지 여행사 10개 업체를 초청하여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과 대구시 관광을 홍보하는 설명회도 개최하여 중국 관광객 유치활동도 펼쳤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