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운영되는 ‘봄 관광주간’을 앞두고,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관광 명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일르 위해 먼저 전주한옥마을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한국적 전통문화와 역사, 현재가 어우러진 전주한옥마을과 함께 전주향교 등의 관광자원들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전주한옥마을과 원도심, 덕진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개발과 명소화마케팅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관광주간 동안 전주한옥마을 내에서 진행되는 대표 특산품 장터와 한복데이, 달빛 걷기 등의 행사를 널리 홍보하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최근 전주를 찾기 위한 여행사 패키지 상품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달부터 일본 동경과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관광객 1천300여명이 패키지 관광상품을 통해 전주를 방문했다.
이일홍 시 관광산업과장은“지난 2010년 한국관광의 별 이후 전주관광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높아져 여행업계에서는 관광명소로 전주를 꼽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과 명소화 마케팅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봄 관광주간에 전국 1만199곳의 학교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주말과 공휴일(어린이날)을 포함해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자율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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