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의 결혼식 장면. 사진 속 웨딩드레스는 디자이너 서정기씨의 작품이다. | ||
당시 고현정이 입고 있는 웨딩드레스는 디자이너 서정기씨의 작품. 서씨의 숍은 용산구 한남동의 고현정의 전 시댁 바로 근처에 있다. 서씨는 이명희 회장이 지인의 소개로 직접 부탁을 해 고현정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이명희 회장은 고현정을 직접 데리고 와 드레스를 맞췄으며 이후에도 서너 차례 옷이 완성될 때까지 직접 고현정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서정기씨는 “그때 고현정의 첫인상은 매우 똑똑해 보였다”며 “너무나 얌전해서 TV에 나오는 연예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이후 집 근처와 행사장 등에서 간혹 마주친 고현정의 모습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 있는 행복한 모습이었다”며 “아이들을 정말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요리나 집안일 등도 훌륭하게 잘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 연일 TV를 통해 비춰지는 고현정의 결혼식 장면을 보며 감회가 새롭다는 서정기씨는 “내가 디자인한 옷을 TV에서 다시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두 분이 잘살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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