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석훈, 권상우 | ||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는 권상우와 김석훈. 권상우는 워낙 이목구비가 뚜렷해 별다른 분장이 필요 없다고 한다. 눈썹을 정리하는 정도만으로도 ‘화면발’을 잘 받기 때문에 분장하기 가장 편한 연예인으로 손꼽힐 정도. 김석훈은 워낙 눈썹도 짙어 이마저도 손질할 필요가 없단다.
김성택과 지성도 맨얼굴이 괜찮은 스타로 꼽혔다. 다만 김성택은 워낙 땀이 많아 분장을 자주 고쳐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김성택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이희경씨는 “워낙 잘생겨서 별다른 분장을 하지 않았다”며 “자주 퍼프로 얼굴을 눌러 땀 때문에 번지르르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여자 연예인 중 강수연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매끄러운 피부를 자랑한다. <여인천하> 때부터 강수연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오윤희씨는 “<여인천하> 때 워낙 우는 연기가 많아서 눈물을 잘 닦아줘야 했다”며 “신인 배우들은 눈을 꼭 감고 눈물을 흘리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눈을 감고 울면 화장이 모두 번져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오씨는 “눈물연기에도 연기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상대역으로 등장했던 전인화는 평소 자신의 메이크업을 직접 한다고. 다만 <여인천하>를 찍을 때는 눈썹의 끝부분을 붙이는 것만 오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전인화 역시 맨얼굴이 예쁜 여자배우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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