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설치·운영, 추모리본 패용, 전 직원 합동분향 등
광주시는 청사 1층 시민홀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을 안내하고, 사고 1주기인 16일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헌화와 분향할 예정이다.
시는 또 청사 외벽에 추모기간을 알리는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직원들은 같은 기간 추모리본을 가슴에 패용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방침이다.
윤 시장과 시청 간부들은 이와는 별도로 14일 광주YMCA 무진관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 추모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제1회 국민안전의 날과 연계한 안전취약시설 특별점검주간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전기․가스․소방 등 민․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점검반이 안전관리 대상시설 2만9천635개소 가운데 공사장, 가스저장소, 급경사지, 도시철도 등 안전이 취약한 대형시설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한다.
윤장현 시장도 점검기간 해양도시가스 시설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며, 행정․경제부시장도 2~3개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광주안실련과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재난안전네트워크 10개 회원단체가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한 대시민 릴레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단체 회원들이 스마트폰용 ‘안전신문고 앱’ 다운로드를 시연하고, 시민들의 신문고 가입 홍보, 소방안전본부 심폐소생술 교육, 아마추어무선연맹 재난통신망 운용 등도 함께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재난을 막는 길은 오직 예방과 점검을 동반한 안전의식 향상의 길 뿐이다”며 “이번 점검기간 안전위해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안전의식이 더욱 성숙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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