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에서 예비스타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하니, 김푸른, 박다은).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이들은 ‘오대(五大)얼짱’, ‘전국얼짱들의 모임’, ‘철권쿠마’ 등 인터넷 카페에서 네티즌들이 뽑은 전국적인 얼짱이다. 이들이 댄스그룹을 결성하기로 한 것은 지난 10월 무렵. 조만간 첫 앨범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5일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들은 알려진 대로 풋풋하고 생기발랄했다.
드라마와 TV쇼프로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밝힌 김푸른양은 “얼굴로 떴지만 이젠 실력으로 인정받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내비친다. 대학입시를 치르고 있는 박다은양은 “대입원서 쓰랴, 노래연습하랴 정신이 없어요”라며 약간은 호들갑스럽다. 막내인 김하니양은 ‘음반준비가 재미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언니들과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며 기대에 부푼 눈빛을 반짝였다. 하니양과 동갑내기인 이슬양은 요즘 유행하는 감기에 걸려 이날 연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고 한다.
바이올린의 구성은 김푸른양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얼짱 출신인 원미미양(18·안양예고 2년)도 멤버였으나 본인이 연기지망을 해 빠졌다.
여성 인기그룹 핑클과 음반작업을 같이 했던 작곡가 전재규씨가 이들의 음반제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바이올린의 기획사인 HS엔터테인먼트 이민호 실장은 “제2의 핑클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이올린 멤버들은 이들은 얼짱으로 알려진 덕도 보지만,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박다은양은 “얼굴 하나로 연예인이 되려고 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너무 속상해요. 저희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라고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