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활동 후 가진 단체촬영 모습.
[일요신문] 경성대학교(송수건) 인테리어디자인학과가 연례행사로 진행하던 MT 대신 남구 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인테리어 시공 재능기부를 펼쳐 화제다.
인테리어디자인학과 2, 3학년 재학생 18명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남구청 저소득지원과에서 추천을 받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도배와 장판 등 인테리어 시공으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학생들은 독거 할머니의 오랜 고충과 요구사항을 세심히 청취한 후 벌레와 곰팡이 제거 등 청결문제와 습기방지에 주력했으며 외부 환경 방수 페인트를 통해 밝고 깨끗한 분위기로 가꿨다.
행사에 참여한 인테리어디자인학과 최연찬(4학년) 학회장은 “우리가 가진 조그마한 전공 관련 재능기부를 통해 더욱 좋은 가치를 알 수 있게 돼 보람을 느꼈다. 특히 이번 작업으로 학생위주의 MT보다 더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디자인학과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가며 매년 새로운 MT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