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영 | ||
일본 정벌의 일등공신은 역시 가수 보아다.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보아에게 자극받은 일본 연예기획사들이 경쟁적으로 한류 스타의 일본 진출을 기획중이기 때문. 이런 일본 현지의 분위기에 맞춰 2004년에는 한국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보아의 경우 아무로 나미에, 하마자키 아유미 등 인기 가수들을 배출한 일본 기획사 에이백스사와 계약을 맺어 현지에서 활동중이다. 이에 경쟁사인 언리미티드사는 최근 국내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한류 열풍의 또 다른 물꼬를 트고 있다.
이를 통해 ‘세븐’과 ‘빅마마’가 곧 현지 데뷔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일본 기획사인 비잉사는 ‘쥬얼리’의 일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확실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경우는 바로 이수영이다. 일본 소니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일본 진출을 확정한 이수영은 4월 중순에 현지 데뷔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렇게 일본 기획사들이 경쟁적으로 한국 가수의 일본 데뷔를 추진하는 까닭에 성공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큰 편이다. 게다가 일본 기획사들은 한국 가수의 일본 연착륙을 위해 별도의 마케팅 전략팀까지 꾸려놓은 상황이다. 과연 제2, 제3의 보아가 계속 탄생할 수 있을지 올 한 해가 기대된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