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인천공항 명소인 하늘정원의 경관개선공사를 마치고 봄철을 맞아 새롭게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늘정원은 인천공항 동남측 유휴지(38만㎡)에 조성한 휴식공간이다. 이번 주 초에 완료된 경관개선공사를 통해 기존의 개나리 위주에서 벗어나 화살나무, 실유카, 황금조팝, 참억새, 사철채송화 등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개선사업을 통해 관목 16만주, 초화류 44만본이 추가로 식재돼 사시사철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하늘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봄에는 더욱 풍성해진 개나리와 철쭉을, 여름에는 높이 5m에 달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의 녹음을, 가을에는 넘실대는 은빛 억새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하늘정원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바람의 언덕’과 친환경 원목그네가 자리 잡은 ‘초화언덕’이 조성됐으며 하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높이 3m의 데크시설물 ‘하늘걷기’가 새롭게 설치됐다. 하늘걷기 위를 걸으면 발 아래 노란 개나리물결과 머리 위로 가깝게 지나가는 비행기의 모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늘정원 찾아오는 길은 인천공항 홈페이지(airport.kr) 내 공항명소 안내 또는 각종 포털사이트 지도검색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영종도 거주민은 자전거도로와 작년 7월 새롭게 개통한 공항남측연결도로를 이용해서도 찾아올 수 있다.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 하늘정원은 이번 새단장과 함께 공항 방문객들에게 더욱 큰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인천공항이 여객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 누구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