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연 | ||
얼마 전 영화 <써클>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강수연은 요즘 휴식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써클>이 생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일까. 워낙 꼼꼼하게 작품을 선정하는 그녀는 요즘 더욱 고민에 빠져 있기도 하다. 배우로서 다작을 하지 않는 성격 탓에 다음 작품은 좀 더 신중히 선택하겠다는 결심이다.
평소 본인 스스로 “난 게으른 성격이다”고 말할 정도로 강수연은 활동이 없는 시기엔 자기관리에 느슨해지는 타입이다. 심지어 집에서 나오는 것조차 꺼릴 정도.
<써클> 촬영 당시 오랜만에 만난 기자들에게도 “활동을 쉬면서 살이 많이 쪄서 그동안 다이어트 하느라 힘들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먹으면 금방 살이 찌는 체질인지라, 스케줄이 없는 요즘에도 약간 체중이 불었단다.
화면에서도 나이보다 훨씬 젊은 매끄러운 피부를 자랑하지만, 이는 후천적인 관리 때문이라기보다는 선천적인 원인이 크다고.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여배우들에겐 꾸준한 피부관리가 필요한데 강수연씨는 그런 데에 별로 관심이 없다. 워낙 좋은 피부를 타고난 게 참으로 행운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강수연은 요즘 미용실 나들이도 거의 하지 않고 지낸다고.
▲ 박경림 | ||
크지 않은 키에 무려 5kg 이상 체중이 늘어난 것. 한 측근은 “외국생활에 너무 ‘잘’ 적응한 탓인지 건강상태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웃으며 전했다.
그러나 박경림은 요즘 공부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가끔 한국에서 방문하는 친구들조차 박경림의 학구열에 깜짝 놀라서 돌아간다고 한다. 박경림이 한국 연예계로 다시 돌아올 그 날,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
이요원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다. 지난해 1월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떠나 지난 연말 건강한 2세까지 출산한 이요원은 요즘 아이 키우는 데 정신이 없다. 가냘픈 그녀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지만, 좋은 엄마의 소질은 충분히 갖춘 것 같다. 현지에서 다니던 ‘랭귀지 스쿨’도 당분간 접고 아이 돌보는 데만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요원의 한 측근은 “사진으로 아이 얼굴을 봤는데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 측근은 이요원과 2주에 한 번 정도 전화로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고. 그러나 당분간 귀국 계획은 없다고 하니 그녀를 그리워하는 팬들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신은경(왼쪽), 황수정 | ||
현재 임신 6개월째인 신은경은 한창 태교에 신경 써야 할 때라 바깥 출입조차 될 수 있는 한 삼가고 있다. 그러나 각광받고 있는 ‘아로마 사업’에 관심이 큰 탓에, 얼마 전 아로마 전문기업 ‘그리핀도르’의 홍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남편(김정수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내조와 살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전했다.
황수정도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는 올 2월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었던 황수정은 지난해 말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소속사인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측은 황수정이 영화 <화이트>에 3억원을 받고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것 외에 별다른 진전 상황이 없는 상태.
또한 얼마 전 KBS <진주목걸이> 후속작으로 방송될 <이브의 선택>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가 출연을 ‘거절’당해 이래저래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아버지 황종우씨는 황수정의 근황을 묻는 기자에게 “그냥 있어요”라고만 답하며 아직도 힘든 심경임을 내비쳤다. 요즘 황수정은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주로 머물고 있다고. 과연 황수정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아마도 팬들만이 그 해답을 알고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