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6일 열린 지구당임시대회에 연예인을 대거 동원, 눈길을 끈 바 있는 김을동은 선거운동 기간에는 연예인을 일절 부르지 않을 계획이다. 김을동은 “연예인들의 선거운동이 공연히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도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단 한 명의 도움은 고맙게 받기로 했다. 바로 그의 아들인 송일국. 김을동은 “예상외로 일국이가 아줌마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연예계 후배이자 사랑스런 아들이 총선을 앞둔 그에게 천군만마인 셈.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은 탄핵 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을동은 “비교적 탄핵 역풍이 우리 지역구에서는 미풍으로 그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마도 내가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을동은 “유일한 연예인 출마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깨끗한 선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