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앉은 이가 외손녀 신금자 씨, 왼쪽이 신금자 씨의 남편인 홍순박 씨, 오른쪽이 유주봉 부산보훈청장.
[일요신문] 유주봉 부산지방보훈청장은 24일 오후 2시 청장실에서 2013년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받은 고(故) 허병 선생의 훈장을 외손녀 신금자 씨에게 전수했다.
독립운동가 허병 선생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1919년 3월 31일 자택에서 태극기를 제작해 같은 해 4월 2일 김해 읍내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최계우에게 배부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을 받았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1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으나 당시에는 유족을 찾지 못해 전수되지 못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 가운데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 등을 수여 받지 못한 이를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운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