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솔미 | ||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중인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가 요즘 밤마다 거울 앞에 서서 최면을 건다고 한다. 이유는? 저주받은 4kg을 빼기 위해서!
원래 살이 찌지 않는 스타일이라 지난해 여름 <논스톱4>에 출연하기 전 여행을 하면서 마음 놓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었던 게 화근이었다. 앤디 자신은 별로 불편한 것을 못 느끼지만 주변에서 둔해 보인다고 난리라고. 이에 열 받은 앤디는 어떻게든 살을 빼기 위해 노력했지만 살이 빠지지 않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단다.
이러다 영영 살이 빠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밤이 되면 속옷만 걸친 채 거울 앞에 선다는 앤디. “넌 도대체 누구니?” 여기저기 살이 붙은 자기의 몸매를 보며 ‘자기학대’를 한다고.
MBC 주말극 <장미의 전쟁>으로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온 최진실. 그것도 애 둘 낳은 아줌마로는 도저히 가늠되지 않는 아주 날씬한 몸매로 컴백했는데 알고보니 개인적인 아픈 사정이 있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47kg이던 최진실은 둘째인 수민이를 가졌을 때 최고 64kg까지 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록 살을 빼지 못하면 영영 살빼기 힘들다는 말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죽기살기로 이를 꽉 깨물고 체중감량에 도전했지만 엄청나게 불어난 체중을 빼기란 그야말로 처녀가 애를 낳는 일만큼 힘든 일이었다고. 급기야 특단의 조치를 취한 최진실. 여성들의 몸을 조여 주는 코르셋을 아주 작은 사이즈로 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는 매장에 갔는데 이게 웬걸? 아마 소화하기 힘들 거라며 큰 사이즈를 내미는 것이 아닌가? 오기가 발동한 최진실은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입했다.
그런데 이내 후회가 물밀 듯 밀려왔다. 처음에 입을 때는 피도 안통하고 손발이 부어 ‘점원의 말을 들을 걸!’ 하는 후회가 파도처럼 덮쳐왔던 것. 그러나 ‘내가 여기서 물러서면 안되지!’ 하는 각오로 숨쉬기조차 어려운 코르셋을 입고 버텼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몸매는 요즘 바람이 불면 ‘휘리릭’ 날아갈 듯하다.
▲ (왼쪽부터) 최진실, 함소원, 신정선, 앤디 | ||
대신 친구의 권유에 따라 극약 처방을 택한 것이 바로 술 다이어트! 평소 주량이 소주 한 병 정도는 너끈히 비우는 스타일이라 가볍게 술 다이어트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아침과 점심은 먹지 않고 저녁 대신에 술을 마셨는데, 결국에는 토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불편해 너무 괴로웠다고 한다. 그래도 신정선은 넉살 좋게 그 덕분에 살도 빠지고 술친구도 생겼다고 기뻐한다.
신정선이 무지막지하게 술독요법에 빠졌다면, 박솔미는 아주 영리하게 술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한 케이스. <겨울연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솔미는 한때 체중이 무려 75kg이나 나가는 ‘뚱녀’였다. 그런데 연예인이 되려고 결심한 지 8개월 만에 48kg의 날씬한 몸매를 만들었다.
그녀만의 독특한 비법은? 하루에 6시간씩 러닝머신에서 뛰고 배가 고플 때면 맥주를 마셨다고. 무려 27kg이나 감량한 박솔미는 살아있는 다이어트의 성공사례이자 기네스북감이다.
KBS 사극 <무인시대>에서 무신정권 최고 권력실세 이의민(이덕화 분)과 그의 세 아들까지 휘어잡는 야심찬 여자 ‘아란’을 연기했던 함소원은 방송 첫 회가 나간 뒤 인터넷 게시판에 뜬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바로 ‘대갈장군’이란 명칭 때문.
‘대갈장군이 떴다!’는 인터넷 게시판을 본 뒤 너무 속이 상해 울기까지 했다는 그녀는 사극이라는 생경한 장르에 도전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 ‘대갈장군’이란 오명까지 얻게 되었고 결국엔 죽기 살기로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무조건 안 먹고 몸을 혹사시킨 덕분에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왔다는 함소원은 그때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맛있는 음식이 앞에서 유혹해도 ‘대갈장군!’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식욕이 확 가셔버린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