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누드 비치로 유명한 칸 해변에서 벌어진다. 매년 칸 영화제와 동시에 칸 해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포르노 영화 관련 행사가 바로 그것.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포르노 영화 제작사 ‘프라이빗’의 요트파티다. 특히 올해는 에로배우 정세희가 국내 최초로 이 요트파티에 초대돼 화제가 되었다. 화려한 누드 이벤트로 후끈 달아오른 프라이빗 요트파티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한다.
클라우디아 페라리와 샌디 스타일. 국내에서는 귀에 익지 않은 이름이지만 이들은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포르노 스타들이다. 두 배우는 프라이빗이 새로 제작하는 블록버스터급 포르노 영화 <밀리오나레>와 <섹스엔젤>의 주인공으로 단연 이번 요트파티의 여왕이었다. 룩셈부르크 방송사 ‘RTL- TV’, 프랑스 성인방송 ‘CHANNAL+’ 등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 앞에선 두 배우는 뜨거운 누드 이벤트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요트 위를 뜨겁게 달궜다.
또 한 명의 동양계 참석자인 정세희는 포르노 배우가 아닌 에로 배우. 하지만 프라이빗 측 제작자인 알렉산드로 델 마르의 정중한 부탁을 받고 미야와 함께 뜨거운 누드 퍼포먼스를 벌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퍼포먼스는 상상 이상이었다. 상반신을 노출한 채 사진기자들 앞에서 여배우들끼리 키스하는 장면은 기본이고 가슴을 비롯한 서로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는 장면까지 연출하기도 했다. 정세희 역시 알렉산드로로부터 미야의 엉덩이에 키스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날 요트 파티에서 동양의 섹시미를 선보여 눈길을 끈 정세희는 “세계적인 포르노 배우와 제작자에게 나만의 매력을 인정받아 기뻤다”면서 “유럽에서는 포르노도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며 요트 파티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