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류시원의 팬 미팅 시간 도중 열린 댄스 경연대회에서 과감한 텀블링을 선보인 30대 여성 팬. 치마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텀블링을 시도해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이 여성 팬은 류시원이 드라마에서 입었던 애장품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다. 이 여성 팬을 두고 류시원은 “그녀가 텀블링하는 순간 치마 속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는 고혈압 때문에 목숨이 위태롭다는 진단을 받았던 80대의 여성 팬인 니시다 루미코씨. 이병헌 팬 미팅 때 무대 위에 올라 이병헌을 만난 루미코씨는 “평소 이병헌의 팬이었는데 몸이 가장 안 좋았던 당시 <올인>을 보며 기적적으로 건강이 호전됐다”며 이병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병헌은 “부디 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두 손을 꼭 잡아주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의 품에 안긴 모녀 팬이다. 팬 미팅 도중 추첨을 통해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에서 50대 주부 다나카베라 준코씨의 20대 딸이 뽑혔다. 그런데 정작 무대 위에 오른 이는 준코씨였고 딸은 무대 앞에 나와 사진기를 들고 서 있었다. 준코씨의 소원은 차태현의 품에 안기는 것. 이에 차태현은 준코씨에게 뜨거운 포옹을 선사했고 딸은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자리로 들어가는 준코씨의 딸을 불러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한 뒤 더욱 뜨거운 포옹을 선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다만 차태현이 준코씨의 딸을 부른 게 순수한 팬 서비스 차원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 부분. 20대 초반인 준코씨의 딸이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