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계양구.
[일요신문]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올해도 이달부터 고학력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혼이민자 외국어 강사 배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에게는 경제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하는 기회가 되고 강사가 파견되는 지역아동센터나 어린이집은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을 위해 결혼이민자 외국어 강사 4명(중국어 3명, 영어 1명)을 공개 모집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수요조사를 통해 24개 시설에 파견하고 있다. 또한 아동의 수준에 맞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약 2주간 구청에서 그룹 스터디를 진행했다. 지난 27일에는 푸른 영재 어린이집 원장(김영신)을 초빙해 재미있는 아동 학습법에 대한 현장감 있는 무료 강의를 통해 강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외국어 교육 외에도 강사 출신국가의 전통문화 체험과 다문화 이해 교육을 함께 실시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사업에 참여했던 결혼이민자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국어 강사에 대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좀 더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