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52.4%로 압도적 1위...조영택 28.9%‧정승 11.1%‧강은미 6.8%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29일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2만6256표(52.4%)를 얻어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29.8%(1만4939표)를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11.1%(5550표),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6.8%(3384표)로 뒤를 이었다.
천정배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위대하신 광주 서구 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승리하셨다”며 “서구을의 대변자가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 천정배, 광주정치를 바꾸고 호남정치를 살려내겠다”며 “야권을 전면 쇄신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 당선인은 전남 신안 출생으로 목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에 함께 참여했으며,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총선에서 당선, 18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참여정부 초기엔 민주당을 떠나 열린우리당에 합류, 법무부장관에 취임하기도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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