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6만대로 전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 2일은 연휴 최대 교통량인 7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 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구간 중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시외방향 연휴 첫날인 5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방향은 5월 3일 오전 12시부터 늦은 저녁까지다.
주요 혼잡구간은 남해선 순천방향으로 동창원~북창원(10km), 부산방향으로는 진교~축동(15km), 함안~창원2TN(20km), 북부산~덕천(5km), 남해2지선 서부산종점(5km) 등이 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시외방향은 부산→진주(남해선)는 1시간 51분, 시내방향(부산방향)은 진주→부산구간은 2시간 0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회도로 안내도.
-남해선이 밀릴 땐, 남해제1지선 이용하는 게 유리
연휴 기간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진주 구간 교통 혼잡패턴을 분석한 결과, 남해1지선 동마산~산인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남해선 본선 창원분기점~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것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최대 혼잡 예상일인 5월 2일 남해1지선 산인방향 동마산IC→서마산IC(3.5km) 구간에 갓길을 활용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창원에서 진주방면 및 진주에서 부산방면 이용고객은 남해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남해1지선을 이용해 산인~창원 구간을 통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정보 제공
본부는 또한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및 주변 우회도로(국도, 지방도 등)의 교통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면 사용 가능하며,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와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다.
올해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터치해 고속도로 이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ARS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앱을 사용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여러 가지 메뉴를 동시에 표출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메뉴를 터치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불편 최소화 노력
본부는 연휴 기간 내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에 근무 인원 및 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시화장실, 가변화장실 추가 설치 및 직원 화장실을 개방해 이용객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교통정리원을 배치해 휴게소 내 주차장이 혼잡해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날이 더워지는 만큼 이용객들이 휴게소 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자재 및 음용수에 대한 철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둬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 보다 즐거운 연휴를 위해 음주운전을 삼가하고, 고속도로 및 졸음쉼터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지정차로 준수 외에 교통정체 및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갓길 주정차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