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입 매니저와 신인 연예인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가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한다. 로드매니저의 업무적인 특성상 연예인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함께 다니는데 하루 종일 얼굴을 맞대고 지내다 보면 간혹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그러다 보니 소문도 많다. 현재는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S양의 경우 데뷔 초기 로드매니저와 뜨거운 사이라는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행사 때문에 지방에 함께 내려갔다가 그곳 여관에 들어가는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 띄는 바람에 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된 것.
하지만 이런 만남은 대부분 오래가지 않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실장급 매니저에게 들통나면서 헤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로드매니저가 교체되는데 24시간 함께 다니던 사람과 인위적으로 멀어지면 자연스레 그 관계 역시 마무리된다. 또한 연예인이 인기를 얻고 연예계 생활에 적응하면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로드매니저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상처를 입는 쪽은 늘 로드매니저. 때문에 실장급 매니저들은 새로 일을 시작하는 로드매니저에게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이곤 한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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