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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담당 연기자가 미니시리즈 등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경우 어려움이 배가된다. 연기자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틈타 수면을 취하고 그 시간에 운전을 해야 하는 로드매니저는 연기자가 촬영에 임하는 동안 잠깐씩 눈을 부치지만 잦은 심부름으로 이 역시 쉽지 않다.
<사랑을 할거야>에 출연중인 연정훈의 로드매니저는 “<사랑을 할거야>의 경우 야외 촬영을 하는 날은 하루에 10곳 이상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한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지방까지 이동이 심하기 때문에 야외 촬영을 2~3일 정도 계속 하면 쓰러질 정도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고 얘기한다.
현재 <작은아씨들>에 출연중인 박은혜의 경우 <타임머신>과 <뮤직뱅크>의 MC까지 맡고 있는 관계로 가장 바쁜 연예인 가운데 한 명이다. 담당 매니저인 김정훈씨는 “3일 동안 단 4시간 잠을 잔 경우도 있다”고 얘기한다.
당시 3일간의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첫날은 하루 종일 SBS 탄현 세트장에서 <작은아씨들> 촬영이 있었다. 촬영이 마무리된 시간은 새벽 3시경. 이때부터 4시간가량 수면을 취한 뒤 다음날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작은아씨들> 촬영을 계속한 뒤 용인으로 이동,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를 촬영했다. 저녁 8시 방송이 끝나고 이동한 곳은 강남에서 진행된 ‘하이마트’ CF 촬영장. 다음날 아침 9시까지 CF 촬영을 계속한 뒤 다시 탄현으로 이동해 <작은아씨들> 촬영에 임했다. 하루 종일 드라마 촬영을 계속한 뒤 저녁 때는 다시 강남으로 와 ‘하이마트’ 지면 CF 촬영을 새벽녘이 돼서야 마칠 수 있었다.
영화에 출연할 경우 촬영 기간 동안은 매우 편하게 일할 수 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홍보 기간이 문제다. 임은경의 매니저인 김재홍 실장은 “각종 오락프로그램 출연부터 지방 극장을 다니며 무대 인사를 하는 등 홍보 스케줄이 살인적일 정도”라면서 “게다가 차기작 촬영 스케줄이 개봉 시기와 겹치면 며칠씩 잠을 자지 못하고 일을 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