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시공업체와 MOU 추진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앞으로 외지업체가 전주지역에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시공하는 외지업체의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 을 민간건설사와 체결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부 민간 주택건설사업자가 전주지역에서 공공주택을 시공할 경우 지역 업체가 생산한 자재를 최대한 사용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 비율도 60% 이상 배정토록 하는 것이다.
또 하도급 입찰시 지역업체의 필수참여와 저가 하도급 지양을 위한 협력, 기업이익 사회 환원을 위해 지역 현안사업에 참여토록 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시는 반면에 협약에 참여하는 민간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해서는 인허가 및 관련 업무의 민원처리기한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민원 및 애로사항을 적그 해결해 줄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현재 공동주택 사업계획을 승인했거나 사업계획신청이 예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개최한 후,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MOU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외부민간건설사업자와의 MOU가 체결되면 지역건설업체를 비롯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지업체가 전주시에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거나 신청예정중인 단지는 만성지구 3개단지 등 총 4개 단지(2천644세대)이다. 총 사업비 중 건축비로는 약 2천500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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